여행자의놀이감

원래 매주 주말 어딘가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3주간 주말에 방콕을 했더니 좀이 쑤시네요. 더우니까 누군가에게 어딘가 가자고 하기도 애매하고 멀리 가기도 싫고 그래서 서울 당일치기로 혼자서 가볼만한곳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여기저기 안가본 곳 위주로 서울시를 중심으로 서울 근교까지 찾아 봤는데 동대문구의 약령시장과 홍릉수목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약령시장

약령시장은 한국전쟁 이후에 전국에서 모여든 약재와 농산물들이 판매가 되면서 형성 된 시장이고 서울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원래 조선 효종 시절 왕명으로 만든 약재상의 집결지인데요. 봄과 가을 두번번만 열리는 계절장이었다고 합니다.

약령시장은 전국적으로 대구와 제천 등 여러 곳이 있는데 서울의 약력시가 그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약재 시장이라 뭐 볼 것이 있나 싶겠지만 곳곳에 남아있는 세월의 정취와 특색있는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한의학 박물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릉수목원

이곳은 1922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의 홍릉이 있어 홍릉수목원이라 명명이 된 곳인데요. 현재 명성황후의 릉은 이장이 된 상태로 터만 남아있습니다.

 

 

오래된 역사의 장소인 만큼 산책로가 아름다운 홍릉수목원은 평일에는 단체 학생 관람객에만 관람이 허용이 되고 일반인에게는 매주 토, 일요일에 개방이 된다고 합니다.

울창한 숲길을 거닐며 1세대 수목원의 정취를 느끼며 명성황후의 넋을 기려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는 곳입니다.

 

 

 

이렇게 두 군데만 구경을 하면 먹을 것을 빼놓을 수 없겠죠.

평상시 강북구에 오기 어려운 만큼 이곳의 맛집을 찾아 보니 성북동 맛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동 거리도 멀지 않아 찾아가볼만한 것 같은데요. 성북동 여러 맛집 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집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국시집과 쌍다리불백입니다.

두곳 모두 평도 좋만 무엇보다 미래유산으로 지정 된 집이라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볼거리 두개와 먹거리 하나 이정도만 구성을 해도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혼자놀기에 매우 괜찮은 코스가 만들어지는 것 같네요.

더운 날씨지만 여유를 갖고 서울 도심지에서 즐거운 당일 코스로 좋아 보이는 약령시장과 홍릉수목원 다음 주말에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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